“내년 2월1일까지 미국서 코로나로 39만명 숨질 것…현재보다 18만여명 증가”

IHME 예측

/로이터연합뉴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내년 2월1일까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39만4,693명으로 예측했다고 CNN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1만3,86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8만여명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IHME는 내년 1월 중순이 되면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가 2,3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기준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990명이었다.

연구소는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규정이 완화될 경우 내년 2월 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50만2,852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인의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추가 사망자는 7만9,000명, 하루 최고 사망자도 1,400명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IHME는 같은 모델을 적용하면 2월 1일까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48만8,346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9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110만명이다. 다만 이 역시 세계인의 95%가 마스크를 쓰면 전망치가 75만명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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