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재미(잼)의 비율’의 줄임말이다. 어떤 상품·서비스를 구매했을 때 지불하는 가격에 대비해 느낄 수 있는 재미의 정도를 의미한다. 최근 상품의 선택 기준으로 통용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와 같은 신조어에서 파생됐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나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는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즉각 반응한다. 신선한 재미가 소비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도 이들 ‘펀슈머’들을 유혹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복고주의·복고풍을 의미하는 레트로를 활용한 소주나 밀가루 브랜드와 맥주회사가 협업해 만든 주류제품들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