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특허청은 오팔세대를 위한 레저, 건강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스포츠, 오락 등 레저 관련 상품과 건강기능, 보조 식품 등 출원 상표는 2019년 4만 1,702건으로 2015년 3만 1,663건 대비 31.7% 증가했다.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련 출원 상표는 총 20만 113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출원된 상표는 레저 관련 상품으로 74.9%를 차지했다. 건강기능, 보조식품은 21.5%, 건강 관련 정보제공 상표권은 3.6%를 기록했다.
오팔세대는 인터넷, 모바일 쇼핑 등에도 차츰 익숙해지며 트렌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젊은 세대보다 자산 규모가 커 소비시장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 세대는 레저, 건강 등에 관심이 높아 관련 산업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은퇴를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여가활동을 즐기면서 젊은이들처럼 소비하는 5060세대들이 자신을 가꾸는데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건강·운동·레저를 찾는 소비층이 늘어나며, 사업자들이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읽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