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강원도 정선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 선발 행사에서 문태곤(왼쪽 세번째) 강원랜드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랜드
최대 10억원의 정부 지원금과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니콘 기업 공모가 진행된다.
강원랜드는 오는 26일까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트업 3곳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랜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7년 간 총 21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으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집대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이다. 강원랜드는 서바이벌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올해 총 3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내년 중에 강원도 남부 폐광지역인 태백시, 삼척시, 영원군, 정선군 4개 지역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중 한 곳을 이전하거나 신설해야 한다. 해당 기업에게는 각각 최대 10억원의 이전 지원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투·융자 연계지원, 한국광해관리공단의 폐광지역진흥지구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및 강원도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연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원랜드가 추진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 선발된 스마트팜 기업 넥스트온 직원들이 사업장 앞에서 작물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강원랜드
지난해 진행된 1차 선발에는 3개사 모집에 125개사가 지원해 4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들은 현재 폐광지역으로의 이전을 진행 중이다. 이전 후에는 해당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완 강원랜드 사회가치실현실장은 “혁신성장 유망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해 폐광지역에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폐광지역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창업기업의 많은 공모를 바란다”고 밝혔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