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매출액 1조원 돌파 전망...목표가 46만원

[DB금융투자 리포트]
페이·픽코마 성장세 지속
하반기 IPO 모멘텀 부각 예상
"4분기 영업이익 1,333억원 달할 듯"

카카오TV 제공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DB금융투자는 12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카카오(03572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의 3·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와 85% 증가한 1조원과 1,095억원으로 전망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동시에 선물하기 중심의 커머스 거래액 확대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페이·모빌리티가 고성장하며 신사업의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부문 역시 일본에서 픽코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어 외형 확대 지속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카카오의 하반기 상장 모멘텀도 이어질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293490)에 이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카카오페이까지 줄줄이 IPO(기업공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내년 비즈니스 모델 적용이 본격화될 카카오TV 등에 힘입어 카카오의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실명 계좌 전환, 카카오TV 콘텐츠 제작, 픽코마 프로모션 등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4·4분기 영업이익은 역시 지난해 대비 68% 개선된 1,33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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