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난 크리스탈, 에이치앤드엔터와 전속계약…배우 정수정으로 도약

정수정(크리스탈) /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11년 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H& Entertainment)에 새 둥지를 틀었다.

12일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정수정과 전속 계약을 채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진 정수정은 향후 행보와 관련해 업계의 지대한 관심이 쏠렸던 상황. 정수정은 새로운 조력자로 신생 매니지먼트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사 부사장 출신의 홍민기 대표가 설립한 신생 매니지먼트 회사로 정려원, 손담비, 인교진, 소이현, 정인선, 곽동연, 강민아가 소속돼 있다.

홍민기 대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인 정수정과 변화와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서 시작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수로 데뷔해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배우로서도 입지를 단단히 해온 정수정이 한층 더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풍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데뷔한 정수정은 독보적인 음악 세계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팬덤을 자랑한다. 2010년부터는 연기에 도전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 ‘하백의 신부 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 ‘플레이어’ 등 시트콤, 판타지 로맨스, 액션까지 여러 장르의 작품에서 당찬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왔다. 더불어 정수정은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해 20대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손꼽히며 광고, 화보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국내 최초 미리터리 스릴러 드라마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수정은 극 중 적의 본질을 찾는 특임대 브레인 손예림 중위 역을 맡아 지금까지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면모를 기대케 한다. 더불어 11월에는 영화 ‘애비규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포스터에서 임산부로 변신한 토일 역의 정수정이 어떤 이미지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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