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말 헬맷 형태의 ‘LG 프레일 메디헤어’를 출시한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이달 말 출시하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을 탈모인 100명에게 무상 제공한다. 12일 LG전자는 탈모 고민 사연을 보낸 고객 가운데 총 100명을 선정해 이 같은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헬맷 형태로 된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Low Level Light Therapy)’ 방식을 활용한다. 레이저(146개)와 LED(발광다이오드, 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 원리다. 이런 광원은 정수리, 머리 앞부분 등 탈모가 주로 발생하는 분위에 집중 배치됐다.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 진행도 늦춰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는 △두피 전체를 관리하는 토탈케어 △앞머리·윗머리를 중점 관리하는 프런트케어 △윗머리·정수리 부위를 관리하는 탑케어 등 3가지 모드를 택할 수 있다. 마이케어 모드를 이용하면 제품이 탑재하고 있는 센서가 사용자의 탈모 부위를 파악하고 최적의 모드를 추천해준다.
또 사용자가 제품을 올바르게 착용했을 때에만 작동하도록 한 ‘착용 감지 센서’와 머리 둘레에 맞춰 제품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밴드 조절 다이얼’은 제품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Class II) 인가를 각각 받았다.
LG전자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제곱센티미터(㎠)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도 19.46% 굵어졌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는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라며 “신제품의 효능·안전성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