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같이 일정이 만들어지는 손쉬운 여행 플랫폼, 모먼트

여행 일정 설계 플랫폼 모먼트 모바일 실행 화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로 자유여행을 선호하고, 인스타그래머블을 중시하고 여행을 하고 싶은데 일정을 짤 시간이 없는 20대~40대 직장인들입니다. 이들은 좀 더 남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여행을 가려 하고, 이런 일정을 일일이 짤 여유가 없기에 ‘모먼트’의 ‘트랙’ 기능을 이용해 빠르고 편하게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정이 짜여 있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자유여행객들은 여행을 시작하기 전 꼼꼼한 여행 계획이 필수다. 포털을 검색해 다른 여행객들의 여행기를 확인하고, 지도 앱으로 각 여행지를 검색하고, 따로 워드나 액셀 파일 등으로 여행 계획을 작성한다. 모먼트스튜디오는 이런 자유여행객을 위한 여행 일정 설계 플랫폼 모먼트를 준비하고 있는 여행 스타트업이다.

모먼트 서비스는 칸반 보드(kanban board, 업무 설계 게시판) 기반으로 지도와 칸반 보드를 한 화면에서 함께 보면서 유연하게 여행일정을 설계할 수 있다. 다른 여행객들의 여행 일정을 ‘트랙’ 기능을 통해 복사해서 나만의 여행일정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있다. 국내 여행은 일정을 짜지 않고 즉흥적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소셜 네트워크의 포스팅 같은 사진 포스팅을 시간 순서대로 자동 폴더화해서 시각화 된 여행일정을 완성하는 기능도 있다.

모먼트스튜디오 신성철 대표는 16년 이상 여행업에 종사해 온 여행 분야 전문가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같은 홀세일 여행 상품이 아닌 세계적인 IT 기업인 Microsoft, Adobe, IBM, RedHat 등의 글로벌 컨퍼런스 행사들을 맡아하다 보니 일반적인 여행보다 더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여행들을 기획하게 되었고, 좀 더 넓은 시야로 IT 기술에도 친숙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먼트스튜디오 구성원들(왼쪽에서 2번째 신성철 대표)

모먼트스튜디오는 여행 콘텐츠에 스토리를 통한 경험의 가치를 부여하고, 그 콘텐츠의 스토리로 여행을 더욱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모먼트의 손쉬운 여행 일정 설계 서비스를 통해 많은 여행자들이 자신의 여행을 설계하고 이를 스토리로 남기면, 이 스토리들이 콘텐츠가 되서 다시 모먼트의 서비스를 구성한다. 모먼트 서비스는 10월 중 웹앱 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먼트스튜디오 신성철 대표는 “모먼트스튜디오는 여행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국내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 서비스)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선 서비스 모델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모먼트는 그 한계를 뛰어넘어 여행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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