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한은 10월 금리 동결" 만장일치

금투협 채권업계 종사자 100명 설문조사

/이미지투데이

국내 채권업계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27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전원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한국은행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응답자들은 전원 전월 기준금리가 목표 수준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편 이들의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지난 달보다 3.2포인트 오른 104.1을 나타냈다. BMSI가 100을 넘으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 미만이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종사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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