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4일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100%"

금융투자협회, 채권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시장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3∼29일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됐다는 논란이 있지만 기준 금리를 올리기 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을 통화 당국이 더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금통위는 3월과 5월 각 0.5%포인트,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금리를 동결해왔다.

전문가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104.1을 나타냈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상승)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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