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강현실(AR) 아바타 어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네이버제트에 70억원을 투자한다. 방탄소년단(BTS) 등 인기 가수들의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한 아바타 서비스 출시 등의 협업이 기대된다.
네이버제트는 12일 빅히트와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와이지플러스로부터 121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우선주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당 137만3,803원으로 빅히트에 5,095주(약 70억원), 와이지인베스트먼트 2,183주(약 30억원), 와이지플러스 1,456주(약 20억원)를 배정했다.
네이버제트는 스노우의 100% 자회사로 AR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스노우의 지분율은 9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대신 빅히트가 보유한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상품을 내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는 BTS 뿐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친구, 뉴이스트, 세븐틴 등을 소속 가수로 두고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