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자영업 환경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세 자릿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른 소자본 배달음식 창업의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배달창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의 경우 19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가맹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국내 최초의 1인보쌈 전문점으로 혼밥프랜차이즈 업계 리딩브랜드 자리를 고수하면서 배달 음식 전문점으로써의 경쟁력까지 갖춰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는 '싸움의고수'. 다음은 '싸움의고수' 송탄점촌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건영 점주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싸움의고수를 창업하시기 전 했던 일과 싸움의고수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A: 창업 하기전 일반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점심, 저녁 수차례 싸움의고수 매장을 방문해 직접 먹어보고 괜찮은 아이템이다 생각했고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배달과 포장주문이 많은 것을 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코로나가 끝나면 오픈 하라고들 했는데 불안정한 시기일수록 특히 가성비 강한 아이템에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주변에서도 잘되는 것을 보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있습니다.
Q: 매장 운영에 있어서 어떤 점이 편리한가, 매출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지?
A: 개인창업 같은 경우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준비하느라고 오픈 전부터 오픈 후까지 시간 소모가 많은데 싸움의고수는 본사에서 교육 등 모든 준비를 도와줘서 수월하게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본사가 브랜드 광고비용 전액을 내면서 가맹점 홍보를 해주니 저는 운영에만 신경 쓰고 있습니다. 운영적인 면에 있어서의 장점은 음식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주방이 효율적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저같은 초보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오픈 하게 되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과 수익이 많이 나와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본사의 지원 및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만족도는?
A: 타사 체인점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프랜차이즈 본사는 문의를 해도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싸움의고수의 경우에는 본사 직원 분들이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언제든지 문의를 해도 매장 운영에 불편한 부분을 신속하게 답변해주는 점이 특히 만족스럽습니다.
Q: 음식을 드신 손님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손님층이 폭넓은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손님들이 만족을 하시고 계십니다. 비싸다거나 양이 적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고 그릇을 치울 때 보면 음식을 남기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Q: 싸움의고수 창업을 생각하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한 마디
A: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도 이미 트렌드는 혼밥과 배달이었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배달 매출로 인해 타격이 전혀 없습니다. 싸움의고수는 음식의 맛, 매출, 시스템 등 이 3가지 모두를 충족하는 브랜드로써 요식업이 처음이신 분들도 충분히 도전해보실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싸움의고수 관계자는 "송탄점촌점 점주처럼 직장생활만 하시고 요식업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자사 가맹점을 운영하고 계시는 젊은 점주님들이 상당수이다"며 "초보 창업자도 빠르게 적응하고 원활하게 가맹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