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찾은 경북도지사

백신 위탁생산, 연구개발 상황 둘러보고 기업지원 위한 핫라인 구축 약속
빌게이츠재단 개발비용 지원 받은 코로나 백신 곧 임상시험 착수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찾은 이철우(왼쪽)경북도지사가 회사 관계자로부터 백신 위탁생산 및 연구개발 진행상황을 듣고 있다./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날 백신 위탁생산과 연구개발 진행상황 등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 다퉈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백신 생산을 요청하고 있고 자체 개발 중인 백신도 조만간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인데 따른 것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임상 3상 진행중)의 위탁생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8월에는 미국 노바백스와 NVX-CoV2373(임상 3상 진행중)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 백신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개발비용 지원을 받아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동물시험 등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곧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도는 백신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백신 임상시료 대행생산을 위해 조성중인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내년도 국비 27억원을 앞당겨 확보해 장비를 발주했다. 지난 6월 건축 설계에 착수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사 및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마치고 기술지원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는 백신산업을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인 만큼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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