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대형기술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대표 IT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 대비 1.21%(4,500원) 오른 37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NAVER(035420)도 전일보다 1.88%(5,500원) 상승한 2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의 반등은 간밤 미국 나스닥 기술주의 상승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하며 빅 이벤트가 있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이 아이폰12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6.37% 올랐고 아마존도 빅 이벤트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4.75%가 상승했다.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반독점 규제 이슈가 부상함에 따라 최근 조정을 받았던 알파벳(구글)과 페이스북도 각각 3.6%, 4.3%씩 상승했다.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에 힘입어 296.32포인트(2.56%) 급등한 11,876.26에 장을 마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