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3회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제로셔틀 시승장면. /사진제공=경기도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는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PAMS 2020)’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경기도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접목 가능한 자율주행차·드론·로봇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및 제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베어로보틱스, 브이디컴퍼니, 도구공간, 엑사로보틱스, 트위니, 스팀메이커, 유비파이, 에스더블유엠 등 국내 유망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한 비대면 서비스 시연, 일상생활 속의 자율주행 기술 전시, 경기도 제로셔틀 시승회, 자율주행 랠리·배달 모빌리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행사는 온라인으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자율주행 랠리나 시승회 등은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다. 판교역 3번 출구 앞 광장에 마련되는 판교 자율주행 광장은 전자·수기 출입 명부 작성 후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비대면 서비스 시연의 장이 열린다.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장과 판교 일대에서 서비스 시연이 진행된다. 비대면 방역을 위한 자율주행 방역 로봇, 다수의 고객이 방문하는 요식 업체를 위한 비대면 서빙 로봇, 자율주행방범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 청소기가 결합한 고효율 청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판교 자율주행 광장’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적용 사례, 실증 참가 기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비대면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 전시, 경기도의 자율주행 핵심 정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이용한 물품 배달 서비스를 시연도 공개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연계해 드론, 자율주행차,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해 연속적인 물품 배송 서비스를 시연하는 자율주행 랠리가 펼쳐진다.
이밖에 미래 자율주행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공모전’도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최종 5개 팀이 사전에 제공된 자율주행 배달 모틸리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또 미래 자율주행 교통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일반 참관객 참여형 이벤트인 ‘경기도 제로셔틀 시승회’, 판교제로시티 활성화를 위한 참여 경쟁형 기술개발 이벤트 ‘자율주행 챌린지’ 등도 함께 진행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비대면 기술이며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변화의 중심에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비대면 미래 생활상을 앞서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