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지역 한돈농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도내 소외계층을 위해 돼지고기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경기도와 (사)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13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코로나대응 소외계층 사랑가득 한돈 나눔 전달식’를 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한돈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15일 연말연시를 맞아 4,5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기부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한돈나눔 행사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운 축산여건 속에서도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를 중심으로 농가에서 십시일반 마련한 총 5,500만원 상당의 한돈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한돈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경기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등 소외계층 7,0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준 한돈농가에 감사하다”며 “경기도에서도 양돈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ASF로 고통 받은 농가의 재입식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전했다.
최 회장은 “한돈농가를 위해 애써주는 경기도 관계자들과 한돈을 사랑해주는 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후원행사를 지속 마련해 도민들의 사랑에 적극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