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린 선도 국가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전 세계 해상풍력이 2030년에는 170GW까지 이르게 되고 갈수록 커질 것이다”며 “대한민국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2030년 12GW까지 확대되도록 전남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의 오랜 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에는 48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풍력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등 연관 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전, 발전회사, 전남도는 1차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어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수용성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송배전공동접속설비는 국가가 지원해서 사업성을 올려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지원 부두, 배후단지 구축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전남형 상생 일자리 선포식을 대통령을 모시고 꼭 하고 싶다”며 “해상풍력을 통해 그린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그린에너지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남=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