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앨범 낸 블랙핑크, 빌보드 '아티스트 100' 첫 1위까지 밟아

2위엔 BTS… K팝 아티스트들 차트 최상위권 나란히

걸그룹 블랙핑크가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 1위에 오른 모습.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

지난 6일 첫 정규앨범 ‘THE ALBUM’을 발매한 걸그룹 블랙핑크가 팝 스타들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보여주는 순위인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도 바로 아래 2위를 차지하며 K팝 아티스트들이 차트 최상위권에 나란히 올랐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블랙핑크가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발매에 힘입어 ‘아티스트 100’ 차트 65위에서 1위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차트가 처음 공개된 2014년 이래 국적을 통틀어 걸그룹이 1위에 오르기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아티스트100’ 차트는 앨범과 싱글 판매량, 라디오 방송과 스트리밍 횟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해 집계하며,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차트로 꼽힌다.

방탄소년단도 이 차트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개의 K팝 그룹이 최상위권을 독차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BTS는 지난달 29일자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10번째 정상을 밟은 적이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첫 정규앨범 발매 이후 타이틀곡 ‘Lovesick Girls’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59위에 오른 상태다. 여기에 선행 싱글로 낸 셀레나 고메즈와의 콜라보레이션 곡 ‘Ice Cream’도 64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최초로 2곡을 동시 진입시키기도 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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