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교수./제공=포스텍
이종수(사진) 포스텍 철강대학원 교수가 세계 철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철강협회가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14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우수 논문상은 지난 10년간 일본철강협회와 일본금속학회에서 발간하는 SCI저널에 출판된 논문 중 학문·산업적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학계 최초로 초고강도강(TWIP강)에 대한 수소 지연 파괴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TWIP강 내부에 포함된 수소와 제반 결함과의 활성화 에너지를 정량화해 수소취성 연구 분야를 개척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포스텍 철강대학원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개설된 이 상을 일본인이 아닌 이 교수가 수상한 것은 우리나라 철강 분야 연구 수준을 해외 학계에서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