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경. /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오는 10월 19일 현역 입대한다.
14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는 “박경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며 “올초 1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병무청의 판단으로 입대를 한 차례 연기 한 바 있어, 더는 미룰 수 없어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구체적인 입대 장소와 시간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박경은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로 인해 입대가 미뤄졌다.
그는 지난 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 됐고,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 받았다. 관련 이슈도 종결되면서 자연스레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됐다.
한편 온라인에선 ‘박경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과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경은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받는 것을 좋아했던 전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며 “상처입고 피해 받으신 분들에게 직접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바란다. 직접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