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가 ‘NCT World 2.0’로 23인이 모두 출연하는 리얼리티에 도전했다.

14일 Mnet 리얼리티 ‘NCT World 2.0’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NCT 태용, 도영, 쿤, 윈윈, 제노, 천러, 성찬, 쇼타로와 이영주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NCT World 2.0’는 NCT의 모든 멤버 23인(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텐, 재현, 윈윈,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루카스, 정우, 쿤, 샤오쥔, 양양, 헨드리, 쇼타로, 성찬)이 처음으로 함께 참여하는 리얼리티다.

NCT는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신개념 그룹인 만큼 NCT127, NCT DREAM, WayV, 연합팀 NCT U 등 다양한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23인 멤버 전원이 무대 밖에서 함께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기에 팬들은 이번 리얼리티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새로운 멤버 성찬과 쇼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23인과 다 함께 리얼리티를 촬영하는 것은 NCT에게도, 제작진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우려와 기대가 함께 뒤따랐다. 태용은 “모든 멤버들도 그렇고 스태프들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23명은 한 학급의 인원수랑 같지 않나.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저도 그런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좋게 자극이 됐다. 한 반에 있었던 것처럼 멤버들과 얘기도 나누고 카메라가 없더라도 재밌는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도영 역시 “촬영을 하면서 같은 반 친구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됐다”며 “23명이 모인 것도 처음이고 각자의 캐릭터가 강해서 개성 강한 한 반이라고 느끼게 됐다. 매니저, 스태프들이 한 학급을 이끄는 선생님처럼 잘 이끌어주시기도 했다. 순간순간이 재밌고 놀러 갔다 온 느낌이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용은 “‘이 멤버에게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면이 있구나. 멋있다. 의외다’라는 순간이 많았다”며 “진짜 같은 반에 있었더라면 동성이어도 반하는 순간이 있지 않나. 그런 모습이 자주자주 보였다. 제가 리더이다 보니 한 명 한 명씩 보게 되더라. 새로운 멤버들도 엄청 귀엽더라. 성찬이의 엄청 귀여운 모습이 많이 나온다. 우리의 케미도 생겼다”고 귀띔했다.

새로운 멤버 성찬은 “처음 리얼리티를 찍게 됐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재밌었다”며 멤버 도영과 투닥투닥 케미가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새 멤버 쇼타로는 “ 촬영할 때 너무 재밌었다.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NCT는 첫 방송 전 스포일러를 공개하기도 했다. 천러는 “2회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했는데 승부차기를 했다. 제가 골키퍼를 했는데 좀 잘 했던 것 같다. 제가 그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이 PD는 “8회까지 모든 연결고리가 있다”며 “NCT 멤버들이 과연 엔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모든 회차를 신경 써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NCT 23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NCT World 2.0’ 오는 1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