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튜버 크리에이터 등 1인 미디어 시장을 겨냥해 5년 만에 SD카드 신제품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SD카드 신제품 ‘PRO Plus’와 ‘EVO Plus(사진)’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PC 등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를 겨냥했다.
최근 1인 미디어와 4K·8K 영상 확산으로 고성능 SD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마이크로SD카드를 중심으로 메모리카드를 공급해왔지만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고성능 SD카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PRO Plus’는 최대 100MB/s, 90MB/s의 연속 읽기 및 쓰기 속도를 구현해 연사 촬영과 4K영상을 원하는 작가·감독·크리에이터들에게 적합하다. ‘EVO Plus’는 최대1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원활한 영상 시청과 편집 작업을 할 수 있다.
신제품은 각각 32GB(기가바이트)부터 64GB, 128GB, 256GB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됐다. 두 모델 모두 4K UHD와 FHD 영상촬영을 지원한다. 또 두 모델 모두 방수와 온도 보증(-25~ 85도), 자기장, X레이, 충격, 낙하, 삽입·제거에서 발생하는 손상까지 총 일곱 가지의 외부 충격에 대한 특수 보호 기능이 적용됐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수년간 다양한 용량의 고성능 메모리카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있었다”며 “성능·내구성·가격 3박자를 모두 갖춘 SD카드 신제품으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