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우리웹툰은 우리가지켜요’ 약속 캠페인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국내 6개 웹툰업체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레진엔터테인먼트·리디주식회사·카카오페이지·탑코·투믹스가 ‘웹툰 불법유통 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현재 서비스 중인 불법 사이트 77곳에 대해 저작권 침해 증거 수집 및 감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수백여 개에 달하는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가 끊임없이 양산되는 과정에서 창작가들의 저작권이 침해되고 유통 사업자들의 수익이 감소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웹툰가이드에 따르면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는 올해 기준 누적 258개로, 2017년 110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과거에는 국내 불법 사이트가 웹툰 사이트를 직접 복제했지만, 지금은 해외 불법 사이트를 거쳐 국내로 불법 복제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결제 수단도 상품권에서 해외 신용카드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운영자 및 불법복제물 유포자에 대한 민형사상 공동대응·웹툰 불법 복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 및 건의·웹툰 이용자에 대한 저작권 인식 교육 및 홍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