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내야안타를 때리는 탬파베이 최지만. /샌디에이고=USA투데이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4번 타자 최지만(29)이 올 시즌 가을야구 출루를 9차례로 늘렸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 4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첫 두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에게 거푸 삼진을 당한 뒤 2대4로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그레인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뽑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탬파베이는 9회에 1점을 쫓아가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2사 3루에서 동점타가 나오지 않아 3대4로 졌다.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탬파베이는 16일 5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려 한다. 탬파베이가 올라가면 최지만은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한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5대3으로 대파하고 분위기를 바꿨다. 1회에만 11점을 뽑은 다저스는 2패 뒤 1승을 신고했다. 11득점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다. 등 경련으로 2차전 등판을 걸렀던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16일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커쇼는 올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4이닝 3실점을 기록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