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한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자신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수백명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둔산경찰서는 자신에 대해 악성 댓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수사해달라는 임 전 고문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를 당한 누리꾼 수백명은 임 전 고문이 5년 3개월에 걸친 이혼소송을 벌이는 동안 관련 소식을 다룬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임 전 고문의 출신과 재산분할 문제 등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은 1999년 8월 삼성그룹 총수 3세와 평사원 간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법원은 지난 1월 자녀에 대한 친권·양육권이 이 사장에게 있고, 재산분할을 위해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141억1,3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심을 확정하면서 이혼 소송은 5년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