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번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서 3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에서 17%로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도 벌어졌다.
16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사람이 20%로 가장 많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로 2위에 올랐고, 그 다음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이었다. 7%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특히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선호도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p, 4%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가 20%대 중반대의 지지율로 부동의 1위였으나, 8월 이후로 이 지사가 급부상해 양강구도가 형성됐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는 여성(14%)보다 남성(26%), 30~50대(25% 내외), 인천·경기(28%) 등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남녀(17%·18%) 비슷했지만, 광주·전라(36%)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기간은 10월 13~15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며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