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계룡=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노동당 제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방사포 등 여러 가지 신무기를 공개한 가운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군 전략 변화를 강조했다.
16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이 열병식에서 방사포 등을 공개했는데 이 중 600mm 방사포는 전북 군산까지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군의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남 총장은 “그렇다. 군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육군은 북한의 신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도록 육군은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 총장은 이어 “현재 국방부에서 북한 열병식에 대해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에 따라 전력을 갖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열병식에서 본 북한군은 개인 전투체계를 장착하고 부대 별로 복장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육군전력 소요 등에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남 총장은 “북한 개인 전투체계가 발전되고 있는 것은 새롭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다. 육군도 개인 전투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