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다음달부터 7인승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생산에 들어간다.

15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11월부터 모델Y의 7인승 버전을 만들기 시작해 12월 초부터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7인승 ‘모델Y’는 기존 5인승보다 3,000달러(한화 344만원)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고, 좌석은 3열로 배치된다.


3열에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역방향 기능을 장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테슬라가 지난해 모델Y 시제품을 공개했을 때 3열 좌석의 다리 공간이 극히 제한돼 유용성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앞서 테슬라는 고급형 세단 모델S에도 차 뒷부분에 역방향 어린이용 좌석을 배치한 7인승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7인승 모델Y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14마일(505km) 주행할 수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