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연말?" 부쩍 빨라진 주요 그룹 경영시계…"포스트 코로나 대응" [뒷북비즈]

삼성 이달내 경영사항 전반 점검
현대차 전기차 진검승부에 초점
LG 그룹차원 디지털전환 등 추진
한화 내주 계열사별 청사진 박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서울경제DB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주요 기업의 경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직전에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다음달이 오기 전에 굵직한 경영 사항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 다만 이 부회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만큼 임원인사가 내년 1월까지 밀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시대에 선제 대응한다는 취지로 9월 말 추석 직전에 10개 제조 부문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이르면 다음주께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내년도 사업수립과 관련해 내부 각 부서에 공지하고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도 이르면 이달 말이나 11월에 임원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수민·박한신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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