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차종 외에도 기존에 출시됐던 디젤 모델 외에 크기별, 기능별, 엔진 라인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해 모델을 크게 확대했다.
7세대 신형 제타 /사진제공=폭스바겐
덕분에 폭스바겐은 지난 9월 말까지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올 초 출시된 투아렉은 지난 8월 물량이 완판됐고, 티구안은 상반기에만 6,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SUV의 인기에 이어 세단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14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7세대 제타와 곧 출시될 8세대 파사트 GT 등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폭스바겐은 모델 확대 외에도 가격 인하 등을 통해 ‘수입차 시장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7세대 제타는 6세대 모델 대비 400만~700만원 가량 할인됐으며, 파이낸셜서비스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최대 14%까지 추가 혜택이 제공돼 2,3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5년에 15만km’의 보증 연장과 차량의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모품 교환을 지원하는 3년 ‘서비스 플러스’ 쿠폰 제공 등 수입차 브랜드로서 파격적인 조건들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채널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폭스바겐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1,000명 한정 ‘파사트 TSI’를 판매해 3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1번가’와 손잡고 2,500대 한정 2020년형 티구안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최근 폭스바겐은 온라인 신차 계약 채널을 구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언택트 판매 방식을 병행,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