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산양양조장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지난 9월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경상북도 산업유산인 문경 산양양조장(사진)이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받았다.

한국건축가협회상은 건축가의 창작 활동이 사회 발전과 인간 생활환경 창조에 기여하고, 건축적ㆍ기술적ㆍ문화적인 성과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건축가의 노력 및 이에 협력한 건축주, 시공자들의 공로를 정당하게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79년 제정됐다.


이번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은 서울 구기동 125-1 공동주택, 모여가, 산양양조장, 이타라운지, 하대원 행복주택, 현대자동차 천안글로벌 러닝센터, 현대자동차 영남권 교육시설이다.

심사위원회는 산양양조장에 대해 “이 건물이 돋보이는 것은 시공과정에서 구조물을 거의 다 해체해 재건축했음에도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해주는 핵심 부분은 옛것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 그러면서도 옛것들 사이에 얇은 철제 창호, 높은 폴딩도어, 강판 캐노피, 단순한 조명 등 현대적 요소를 티 안나게 끼워 넣음으로써 현대적 세련미까지 더한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문경=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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