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67억원(-4.7% YoY, +3.5% QoQ)과 613억원(+1.8% YoY, -16.4%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TV 광고는 부진함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튜브 채널 및 티빙의 디지털 광고가 꾸준히 성장해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커머스 사업을 제외하고 콘텐츠 사업은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며 “특히 TV 광고 시장은 코로나19 타격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매체로의 광고 수요 이동으로 인해 구조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TV 광고 매출의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나 미디어 사업 내에서 TV 광고 매출 비중은 30%까지 감소했고 콘텐츠 경쟁력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와 판권 판매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실적 타격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제작비 절감을 통해 미디어 사업의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는 등 코로나19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영화·음악사업의 부진함까지 상쇄시킬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