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LH 초대형 개발용지 낙찰…조직개편 후 첫 결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 블록 위치도/ 반도건설

지난 7월 조직개편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한 반도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초대형 주거문화복합용지를 따내는 성과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반도건설은 LH가 고양장항지구에 공급한 용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주상복합 M-1 블록 용지를 낙찰받았다. 해당 용지는 총 사업비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대형건설사 및 자금력이 탄탄한 중견 건설사들이 입찰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반도건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책임경영과 권홍사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외개발사업과 공공부문 수주, 주태사업 등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은 총 면적 53,247㎡ 규모의 아파트 1,694가구와 상업 및 문화복합시설도 조성될 예정으로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2024년 1월 이후다. 반도건설은 세종신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일산 한류월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에 문화를 접목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는데, 그 경험을 살려 일산 호수공원 일대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용지는 백마로와 인접해 장항IC를 통해 자유로와 바로 연결되며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장발산역이 약 1.5km 거리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또한 반경 3km 이내에 GTX-A노선 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 예정으로 수도권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경기의 불활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택사업 뿐만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특히 지난 50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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