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서울시장 차출설에 與 “전혀 사실 아냐”

“국민생명 지키는 것보다 소중한 것 없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거론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9일 취재진에 보낸 문자에서 “국민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이라면 그런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지 모르지만,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공직자를 막 그러면 안 된다.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여권이 K-방역을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의심을 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견을 전제로 정 청장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고려하면 그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는 것이 좋은 카드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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