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주(왼쪽) 삼진제약 대표와 전영협 웰리시스 대표가 사업협력 및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005500)이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삼진제약은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에 45억원을 투자하는 사업 협력 및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웰리시스는 삼성SDS의 디지털 헬스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의료기기 스타트업이다. 심혈관질환 진단을 돕는 심전도 측정기 ‘에스패치 카디오’(S-Patch Cardio)를 개발해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길이 10㎝, 무게 8g의 작은 패치로 심장 부근에 부착하면 최장 100시간 동안 심전도를 측정해 결과를 모바일 기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유럽과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이탈리아, 그리스, 태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웰리시스에 45억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기술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에스패치 카디오의 병·의원 대상 사업을 맡는 등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삼진제약이 한 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