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날개 접은 쏘카, 중고차로 시동 건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캐스팅' 론칭
쏘카 앱에서 비대면 비교·구매 가능
타다라이트로 가맹택시 사업 출사표
카카오·포티투닷·SKT-우버와 각축전



카셰어링 기업 쏘카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을 선보이면서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600억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해 기업가치 1조 ‘유니콘’에 등극한 쏘카가 카셰어링을 넘어서 모빌리티 사업 분야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캐스팅에서 판매되는 중고차들은 쏘카가 직접 매입해 카셰어링 상품에 활용하던 차량이기 때문에 경매 등 유통과정이 없어 시세보다 약 10%가량 저렴하고 꾸준히 이력관리를 해온 차량들인 만큼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의 비대면 서비스 노하우, 차량 관리 기술,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위주의 새로운 중고차 구매 방식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017670)-우버 택시 합작사도 가맹택시 사업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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