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트, 그린뉴딜 지능형 에너지 신사업 본격화

전력거래소, 에너지 수요반응(DR)서비스 사업자 등록
공동주택 에너지 데이터 수집, 에너지 게이트웨이 자체개발

헤리트의 ‘에너지 게이트웨이’(E-Gateway) 설치된 모습/사진제공=헤리트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헤리트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통합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헤리트는 전력거래소의 지능형 전력망 수요반응(DR)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DR 사업은 한정된 자원인 전기 등 에너지를 실시간 점검으로 절약하고, 여기서 발생한 절약분을 경제적 혜택으로 돌려주는 국민 참여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이다.

헤리트는 국민 DR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자체 개발한 단지 내 원격검침시스템과 연계해 세대별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에너지 게이트웨이’(사진)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각 가정마다 에너지 데이터 수집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등 막대한 투자 비용에 대중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헤리트의 에너지 게이트웨이는 단일 기기에서 최대 256세대의 검침 데이터를 5분 주기로 수집할 수 있어 아파트나 건물 한 동에 한 대씩만 설치하면 된다. 특히 공동주택 모든 세대의 전기와 수도·가스·난방·온수 등 5종 검침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에너지통합관리 시스템으로 보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며 조절할 수 있다.


이인석 헤리트 상무는 “그동안 구축해온 에너지 IOT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전력 계량 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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