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아트리치' 2020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

래미안아트리치 단지전경./사진제공=삼성물산

서울 성북구 ‘래미안아트리치’가 세계 조경 단체에서 상을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아트리치가 2020년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20 IFLA AAPME(Africa, Asia Pacific, Middle East) 어워즈’에서 ‘열섬현상 및 내화(Heat Island and Fire Resistance)’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로 지난해 2월 준공했다.


올해 IFLA 시상식은 ‘재생(Resilience)’을 주제로 조경의 공익적 가치와 기능적 가치를 평가해 총 9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단지 외곽으로 25m 너비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넓은 그늘을 만들어주는 커다란 팽나무와 느티나무를 심어 단지 내 약 1,000㎡의 공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친수형 휴게공간과 미스트가 분사되는 게이트형 퍼걸러도 설치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성남 금광래미안과 과천 래미안에코팰리스로 첫 수상을 기록한 후 올해 래미안아트리치까지 총 10개 프로젝트가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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