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1,482억...올해 흑자전환 예상"

4분기 영업이익 1,005억원 전망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 중국 공장 정상화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실적이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48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분기만의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4·4분기 영업이익은 1,005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4분기부터 실적 악화로 주가 하락을 겪어왔다. 중국발 액정디스플레이(LCD) 공급 과잉, 지속적인 OLED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가 영향을 줬다. 그러나 4·4분기 북미에서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3·4분기보다 1,918만대(1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등 OLED 관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도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고 연구원은 “대형 OLED 중국 공장 정상화,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에 단기 액정디스플레이(LCD) 업황 개선 효과가 더해졌다”며 “2021년 이후부터는 OLED가 성장 동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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