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는 인텔의 낸드(NAND) 관련 사업부를 10조3,104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양수 대상은 인텔 NSG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부문 전체다. SK하이닉스 측은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양수 목적으로 내세웠다. 양수 계약 체결일은 10월20일이며 양수기준일은 2025년 3월15일이다.
SK하이닉스 측은 “각국 정부의 규제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 말까지 중국 Dalian 생산시설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부문이 해외에 신설 예정인 당사 자회사를 통해 이전된다”며 “2025년 3월까지 그 외 낸드 지식재산(IP),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운영 인력 등 NAND 사업을 맡게 되는 인텔의 자회사 지분이 상기 신설 자회사를 통해 인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양수계약 공시로 인해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0일 9시30분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