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씨젠 3분기 최고 실적 경신...올해 매출 1조 넘을 것"

최고 실적 거둔 2분기보다
매출액 10% 증가 예상돼
4분기에도 실적 성장 기대

씨잰 진단시약 생산 현장./서울경제DB

국내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이 올해 3·4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4·4분기에도 매출 신장을 이어가 올해 씨젠이 매출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43만원으로 기존(40만원)에 비해 3만원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씨젠이 올해 3·4분기 매출액 3,030억원, 영업이익 1,875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20일 관측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각각 865%, 2,639%씩 늘어난 액수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한화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직전 분기 대비 코로나19 시약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2·4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이 경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진단키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19.2% 늘어난 2,5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4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씨젠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29.5% 늘어난 1조116억원, 영업이익은 2,634.6% 증가한 6,132억원으로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동사(씨젠)는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보다 성장성을 감안한 밸류에이션 적용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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