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국(오른쪽) 부산특구본부장과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이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한국해양대학교와 지난 19일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특구 내 기술사업화 추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거나 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적 학생교육 및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또 일자리 매칭과 고용환경 개선, 기술성 및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의 공동 발굴 등에도 협력한다.
이날 협약은 부산특구의 아이커넥트(I-Connect) 사업의 하나인 ‘프로젝트 랩(Lab)’을 중심으로 기업과 학생 간 접점을 넓히려고 마련됐다.
프로젝트 Lab은 기업이 당면한 애로사항을 산·학 공동(기업·교수·학생)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현안사항에 대한 역량 있는 인재(학생)를, 학생은 전공분야 관련 현업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더불어 기업을 가까이서 확인할 기회를 가진다.
현재 특구 내 기업인 마이텍, 한라IMS 등 5개사가 프로젝트 Lab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달 안으로 2개사가 더 참여할 예정이다. Lab별로 책임교수 1인과 참여 학생 7~8명이 배정되며 정규 교과과정으로써 올해 12월까지 추진된다. 내년에는 특구 내 다른 대학으로도 확대해 20여 개의 프로젝트 Lab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용국 부산특구본부장은 “청년의 부산지역 이탈은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가 있음에도 학생과 기업 간 접점 마련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이 기업과 학생 간 정보비대칭을 완화해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배 본부장과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김의간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