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언택트 전성시대…"당신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서, 나는 집에서"

LG전자, '언택트' 쿠킹 클래스 개최
셰프는 쇼룸에서 참가자는 집에서 '따로 또 같이'
고급 레스토랑 식탁 재현할 듯...이달 21일까지 신청가능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서 이달 28일 열리는 언택트 쿠킹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이색 온라인 마케팅을 선보인다. 대면 마케팅이 어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가 ‘멀지만 가깝게’ 제품의 특장점을 알 수 있도록 선보이는 파격적 시도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003550)전자는 이번 쿠킹 클래스가 화상채팅과 유튜브를 이용해 진행되는 만큼 참가한 이들이 요리 전 과정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다. 우선 다년간 미쉐린 가이드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인 서래마을 스와니예의 이준 셰프가 클래스 전면에 나선다. 또한 김민정 프리랜서 아나운서, 연예인 손호영과 성유리도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탠다. 이준 셰프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가전을 활용해 만들 요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식탁을 집으로 가져올 수 있는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레스토랑 간편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약 75분 정도 진행되는 쿠킹 클래스는 행사일 점심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택트 쿠킹 클래스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 내부 모습/사진제공=LG전자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LG 시그니처 와인셀러’를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을 초대해 언택트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당시 미국에서 열린 행사는 제임스 서클링이 직접 고른 와인을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전달한 뒤 행사 시각에 맞춰 실시간으로 와인을 각자 맛보고 평가하며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쿠킹 클래스는 이달 21일까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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