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지난 7월 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한 후 처음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초대형 주거문화복합 용지를 따냈다.
반도건설은 LH가 고양 장항지구에 공급한 용지 중 가장 큰 규모인 주상복합 M-1블록 용지를 낙찰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총사업비가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책임경영과 권홍사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외개발사업, 공공 부문, 주택사업 등에서 잇달아 수주하며 공격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1월에는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가에 ‘더 보라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 본착공에 들어가며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준비해왔다”며 “특히 지난 50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 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