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봉창 의사 기념관 개관


서울 용산구는 이봉창 의사를 기리는 ‘역사울림관’을 열고 21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총 사업비 7억원이 투입되는 역사울림관은 효창동 286-7번지에 부지면적 484.4㎡ 규모로 조성된다. 기념관 건물은 지상 1층, 연면적 70㎡ 규모이며 전통 목조 구조에 기와지붕을 올린다. 내부는 전시실, 사무실, 주민휴게실로 구성된다. 전시실 앞에는 툇마루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다.

이 의사는 1901년 용산구 원효로2가에서 태어나 1919년부터 1924년까지 용산역 역무원으로 일하다 1925년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1932년 일본 도쿄에서 신년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히로히토 일왕에게 폭탄을 던지는 거사를 실행했다. 비록 의거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 의사의 용기는 침체된 항일운동의 불씨를 살리는 기폭제가 됐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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