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후반 활약 라이프치히, 챔스 첫판 승리

조별리그 1차전서 터키 바샥세히르에 2대0
메시 첫 16시즌 연속골…바르사 5대1 대승
맨유는 파리 원정서 PSG에 2대1 승리

바샥셰히르전에서 공 따내는 황희찬. /AP연합뉴스

부상을 털어낸 황희찬(24)이 후반전을 소화한 RB라이프치히(독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RB아레나에서 열린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와의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앙헬리뇨의 전반전 멀티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겼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밀 포르스베리와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약했다. 지난달 엉덩이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황희찬은 지난 17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후반 10분여를 뛴 바 있다. 이날 복귀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특유의 힘 넘치는 돌파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교체 투입된 5명의 라이프치히 선수 중 황희찬에게 가장 높은 6.5점의 평점을 매겼다.

리오넬 메시(33·FC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G조 1차전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16시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챔스 개인 통산 116번째 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5대1로 대승했다.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프랑스 원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대1로 꺾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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