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왼쪽에서 네번째) 경남지사와 ‘제29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수상자들이 시상식이 끝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제29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남필수 티와이모듈코리아 대표, ‘금상’에는 신종희 에이치앤디이 노조위원장, ‘은상’은 김유찬 베스트에프에이 대표, ‘동상’은 임성률 한국남동발전 차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남필수 티와이모듈코리아 대표는 노사가 합의해 외국인 지분 100%인 한국태양유전㈜을 국내 자본 100%의 티와이모듈코리아로 평화적으로 출범 시켰으며 자유무역 지역 내 외국자본의 국내자본 전환 시 노사화합을 이루는 표본이 되는 사례를 남겼다. 남 대표는 경영위기에 처했던 기업을 회생시키는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노사의 상생관계로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상호신뢰의 열린 경영실천으로 노사화합에 각별히 힘썼다. 또한 한국태양유전교통사고유자녀장학회의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장학회도 운영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금상에 선정된 신종희 에이치앤디이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임금·단체 협상의 무분규 협상에 기여했으며 휴게소 내 청년 창업구역 운영으로 청년일자리를 6개소에서 창출해 미래먹거리사업유치와 휴게소 신규매장 입점으로 연매출 100억 달성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됐다.
은상에 선정된 김유찬 베스트에프에이 대표는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으로 장기근속 기업문화를 조성했다. 임금손실 없는 근무시간 단축으로 노사 간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모범 경영인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을 통해 고용창출 및 기능인력 양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기부활동과 지역대학 교육기자재 기증 등 지역사회에 공헌한 부분이 인정됐다.
동상 수상자인 임성률 한국남동발전삼천포발전본부 차장은 의사소통 다양화 및 다각화로 노사 간 소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근무방식 개선으로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혁신업무로 생산성을 높였으며 선제적 노사관리를 통한 노사분규 예방과 복수노조의 협력적 체계의 노동존중 가치구현에 기여했다.
정순건 경남도 노동정책과장은 “산업평화상 최초 시행 후 노동 현장의 변화로 의미가 다소 약해져 가는 듯 하지만 경남기업들의 다양한 노사상생·협력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산업평화 모범 기업들에 대해 노동 현실을 반영한 노사상생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노동정책을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