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전한 보행환경사업 국비 30억 확보…전국 최대

행정안전부 선정 전국 38곳 중 10곳 차지
보행환경 개선지구 19억5,000만 원
보행자 우선도로 10억5,000만 원 확보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 심의 결과,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10곳이 선정돼 내년도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올해 국비인 15억원의 2배이자 국비 총액 102억5,000만원의 30%에 해당한다.

시는 보행환경 개선지구 신규사업으로 해운대 온천길 등 3곳 5억 원, 계속사업은 연산교차로 햇살거리 등 3곳 14억5,000만 원을 확보했고 보행자 우선도로는 동구 정공단로 등 4곳 10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보행환경 개선지구 사업은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구역 단위 종합정비 사업이다. 차량속도 저감시설 설치, 일방통행 지정, 보도 신설 등을 시행한다. 보행자 우선도로 사업은 도로 폭이 협소한 주택가 등 열악한 보행 여건을 개선, 차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보행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특히 시는 2015년 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 사업을 시작으로 보행환경 개선지구에 7년 연속 선정, 국비 총 82억 원을 확보했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2019년 시범사업인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사업부터 3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국비 22억5,000만 원을 확보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2021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사람중심 걷기좋은 보행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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