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2월 수도권에만 무려 1만3,000여가구에 달하는 공공분양 물량이 나온다. 특히 이들 대다수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이 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도 상당하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1~12월 공공분양 물량은 전국 23곳 총 1만6,379가구에 달한다. 이 중 수도권에만 위례·과천·성남·고양지축 등 총 18곳에서 1만3,787가구가 나온다.
가장 주목받는 단지는 위례다. 위례 A1-5와 A1-12는 서울 송파구 북위례 권역 마지막 분양인데 분양물량만 1,676가구다. 전용 64㎡~84㎡ 타입이 나오는데 분양가는 5억~7억원으로 예상된다. 북위례 분양은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전체 물량의 85%가 특별공급된다.
7년 이내 신혼부부 혹은 6세 이하 자녀(태아도 인정)가 있는 한부모 가족에게만 분양하는 ‘신혼희망타운’도 수도권에만 6,454가구가 나온다. 신혼희망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추후 집을 처분할 경우 차익의 10~50%(자녀 수와 대출기간에 따라 다름)를 주택도시기금에 반환하는 조건으로, 최장 30년간 고정금리 1.3%로 집값의 70%까지 대출을 해준다.
이번에 가장 인기 있을 신혼희망타운은 12월 분양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3(365가구)와 S7(280가구)이며 이 밖에도 고양지축A2(386가구), 성남대장A10(707가구), 고양장항A4(994가구), 수원당수A4(406가구), 성남위례A2-6(294가구) 등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공공주택 공급부터는 변경된 규정들이 다수 적용된다. 구체적인 입주자 모집일정과 임대료·자격 등은 마이홈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사업자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확인해 누리집 또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