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선일금고제작 등 5개 업체 '명문장수기업' 선정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0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참석한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문(오른쪽) 중앙회 회장, 명문장수 기업 대표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일금고제작 등 5개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으로는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 납부 등으로 사회적 기여가 큰 중소·중견 기업이 선정된다. 명문장수기업은 2016년에 도입됐으며, 2017년도부터 선정을 시작했다. 이번에 5곳이 더 해져 총 19개로 늘어났다.

선일금고제작은 일본산 금고가 장악한 국내 금고시장에서 국산 금고 보급에 앞장선 기업이다. 금고에 디지털 잠금장치를 도입하고 예술작품과 접목한 금고 디자인을 개발했다.

또 문구용 중성잉크 분야 세계 시장 1위 업체 유엔아이, 강선제조·선박수리 기업 종합해사, 국내 최초 소방기업 한방유비스를 비롯해 국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공구 제품을 국산화한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기업과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정책자금 대출 등 중기부 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가점을 받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대를 이어 장기간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명문기업이 많이 탄생하고, 이들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